서울지하철서 원정 소매치기…러시아인 3명 징역형 집행유예

서울지하철서 원정 소매치기…러시아인 3명 징역형 집행유예

서울 지하철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러시아인 원정 소매치기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기소된 남성 2명과 여성 1명 등 러시아인 3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최근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미리 범행을 모의한 뒤 관광비자로 입국해 서울 지하철에서 승·하차를 반복하며 여성 승객 2명으로부터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하루 평균 5시간씩 지하철에 탑승했던 이들은 한명이 외투를 벗으며 주변 승객의 시선을 가리면 다른 한 명이 지갑을 꺼내 가는 식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예림 기자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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