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의 유고 소설 '8월에 만나요'…볼만한 신간
[앵커]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의 세계적인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유작이 출간됐습니다.
"절대 출판하지 말라"는 유지를 깨고 나온 책입니다.
볼만한 신간,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중남미 문학의 거장,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유작입니다.
그의 소설 중 유일하게 여성이 주인공으로, 평범한 주부인 아나가 어머니의 기일마다 홀로 카리브해 섬에서 보낸 시간을 다뤘습니다.
마르케스 사후 10주기에 맞춰 전 세계에 동시 출간됐는데, 출간을 결정한 두 아들은 "독자의 기쁨과 즐거움을 위해 아버지의 뜻을 어겼다"고 썼습니다.
치매에 시달리면서도 말년까지 집필을 이어간 마르케스는 오랫동안 글을 다듬었지만, 끝내 발표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2년 웹툰 연재로 시작한 '미생'이 완간됐습니다.
시즌1 9권에 이어 시즌2는 21권까지로, 바둑처럼 361수로 완결입니다.
대기업 인턴에서 시작한 장그래의 직장인 서사는 사장이 되는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프랑스 공쿠르상 수상 경력의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필리프 클로델.
그가 장편소설 '아직 죽지 않은 자들의 섬'의 출간을 기념해 첫 방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지중해의 한 가상 섬에서 벌어진 사건을 통해 유럽의 난민 문제를 본격적으로, 우화처럼 풀어낸 작품입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를 조명한 다큐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은 못다 한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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