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18일 앞둔 정치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따로 일정을 잡지 않았는데,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가운데 남은 기간 전략을 모색할 거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기 북부 표심 공략에 나서는데, 정부 여당의 '안보' 공세에 대한 맞불 형식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별도로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하죠?
[기자]
네, 한동훈 위원장은 주말 이틀 동안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주중에 수도권과 대구·경북, 충남 등을 돌며 세몰이를 한 만큼 오늘은 밀린 당무를 처리하는 데 집중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내부적으로는 고전하는 지지율 상승 방안을 모색할 거로 보입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3일) 공개된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현재의 총선 판세에 대해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때처럼 여전히 '9회 말 2아웃 2스트라이크'라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선거운동이 이제 시작됐다며 국민이 원하는 대로 맞추려고 굉장히 발버둥 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 내에서는 공동선대위원장을 임명한 뒤에도 한 위원장의 '원맨' 리더십만 주목받는 데 대한 고민이 나오고 있는데요.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 서초을에서 경기도 부천을로 지역구를 옮긴 박성중 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합니다.
이 지역 현역인 설훈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 소속으로 출마한 만큼 민주당 김기표 후보를 포함해 '3자 구도'를 공략하려는 취지로 보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수도권, 특히 경기 북부를 찾아간다고 하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후부터 경기 북부인 포천과 의정부, 파주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이곳은 접경 지역이라 군부대가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지역 특성에 맞게 평화와 안보를 강조할 거로 보입니다.
정부 여당이 어제(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안보를 강조한 데 대한 맞불 성격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저녁에는 김포를 찾아갑니다.
김포는 국민의힘의 이른바 '메가시티'와 서울 편입 구상에서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데요.
여당의 전략대로라면 국토 균형 발전의 문제가 생긴다는 점...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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