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즉각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한 채택에 실패했습니다.
안보리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중동 상황을 의제로 회의를 열어 미국이 제안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고 알제리도 반대표를 던져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결의안을 낸 미국 대사는 결의안 통과로 인질 석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휴전이 이뤄지길 원한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대사는 미국의 결의안이 과도하게 정치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 제안한 결의안은 가자지구 민간인을 보호하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6주 가량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한 11개 이사국은 찬성했고 가이아나는 기권했습니다.
결의안이 통과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고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한 곳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한편 일부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들은 미국 제출안과 별개로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다른 대안 결의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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