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성폭행 손해배상' 1심 5월 선고...소송 제기 4년만 / YTN

2024-03-22 22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 씨가 안 전 지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1심 결과가 소송 제기 4년 만에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 씨가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를 상대로 '위자료와 치료비 등 3억 원을 달라'며 낸 손해배상 소송 선고를 오는 5월 24일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 측은 성폭력으로 돌이킬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유죄 판결이 확정돼 출소한 안 전 지사는 지금까지도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이나 사과도 하지 않은 만큼 합당한 배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안 전 지사 측 대리인은 김 씨가 남긴 정신적 피해 관련 내용을 보면 피고들보다 주변 평판이나 그 후 상황에 더 신경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맞섰습니다.

김 씨는 2018년 3월, 수행비서로 일하던 중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과 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추행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고, 2022년 8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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