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악재' 우려에 조수진 사퇴..."박용진 공천 불가" / YTN

2024-03-22 2,329

오늘(22일) 새벽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조수진 변호사가 후보직에서 자진사퇴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을 후보가 다시 공석이 됐습니다.

후보자 등록 마감 시한이 오늘 저녁 6시인 만큼 오늘 중으로 다른 후보가 추천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먼저, 조수진 변호사의 자진 사퇴 배경 전해주시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총선 후보였던 조수진 변호사가 오늘 새벽 SNS에 글을 올려 후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자신이 완주하면 선거 기간 논란이 계속될 것이란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앞서 조 변호사는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남성의 변호를 맡아 집행유예 판결을 끌어내고,

초등학생 여아 성폭행범을 변호하면서 아동 아버지가 가해자일 가능성 등을 언급한 점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조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의뢰인을 위해 최선을 다 한 거라며, 국민이 바라는 눈높이와 달랐던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런 사퇴 배경에는 일부 당 지도부가 진행한 심야 회의가 영향을 미친 거로 보입니다.

조 변호사의 과거 이력이 여당의 표적이 된 상황에서 결국, 총선 악재를 서둘러 끊고 가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당장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시한이 오늘 저녁 6시여서 서울 강북을에 새 후보를 찾는 물리적 시간이 빠듯합니다.

사실상 전략 공천밖에 답이 없는데, 민주당은 '경선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에게는 기회를 줄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인 안규백 의원은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 현역 의원 하위 20%에 포함되거나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사람이 다시 공천받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무를 잘 알고 있고 현장에 바로 투입되더라도 당원과 유권자를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과 통화에서도 조 변호사의 사퇴 이후 새 후보군을 논의했다며, 이제 검증되지 않은 사람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누구를 공천할지는 '전권'을 쥔 이재명 대표 몫으로 남았는데,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그런데 조 변호사의 사퇴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조 변호사의 과거 변호 이력에 대해 파상 공세에 나섰습니다.

조 변호...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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