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20일 앞둔 어제(21일) 강세 지역인 대구와 무소속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는 경북 경산을 찾았습니다.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사실을 공개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힘을 실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구를 찾은 한동훈 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의 달서을 선거사무소 개소식부터 들렀습니다.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첫날, 당 핵심 지도부를 지원사격한 겁니다.
야당의 도덕성을 문제 삼고, 집토끼 결집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범죄자 연대들이 이 나라를 장악하게 될 겁니다. 그걸 막아야 할 겁니다. 대구 경북의 힘이 전국으로, 전국으로 우리 목소리가 퍼져나가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오후엔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을 전략 공천한 대구 중·남구를 찾아갔습니다.
5·18 폄훼 발언으로 공천이 취소되자 이 지역에 무소속 출마한 도태우 변호사의 견제 차원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른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집사인 유영하 후보가 대구 일정에 동행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다음 주 한동훈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을 만날 거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전국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뒤덮을 겁니다. 저희가 20일 남은 동안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3자 구도가 형성된 경북 경산에선 무소속 최경환 후보에 반해 상대적 열세인 조지연 후보를 지원사격했습니다.
대구 경북, TK에서 표심 결집에 나선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22일)은 충남을 찾아갑니다.
상대적으로 부동층이 많은 곳으로 꼽히는 중원에서 외연을 확장하겠단 전략으로 보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송보현
그래픽: 이원희
YTN 강민경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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