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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우려 여전…금감원장 "금리 점검"

2024-03-21 11

부동산 PF 우려 여전…금감원장 "금리 점검"

[앵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부실로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 사태 여파로 은행 부실채권 비율이 소폭 늘어났습니다.

금융당국은 PF 부실 위험 확산을 막기 위해 건설사들의 금융 부담을 완화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대출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또 소폭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국내 은행 부실채권비율은 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오른 0.47%였습니다.

부실채권 12조5,000억 원 가운데 기업여신이 10조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홀로 전분기 대비 1조 원 증가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부실로 유동성 문제를 겪다 지난해 말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 여파입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상황이 길어지며 PF 부실이 태영건설 외 다른 기업들로도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 금융당국은 소위 '옥석 가리기' 작업을 통해 PF 정상화를 유도하고 있는데, 개선 여지가 있는 사업장엔 자금이 잘 흘러가도록 금융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검사를 통해 PF 금리와 수수료 등이 대출 위험에 상응하여 공정과 상식차원에서 합리적으로 부과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등…."

전문가들은 특히 긴 기간 자금 조달을 위한 '다리'가 되는 대출인 '브릿지론'에 대한 제어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PF 대출 전체 금액에서 단기 대출인 브릿지론 대출이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브릿지 대출은 이자가 높거든요. 변동금리로 받았을 겁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건설 현장은 물론 가계에까지 번질 수 있는 만큼, 적절한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영상취재: 양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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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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