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태국을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을 치릅니다.
각종 논란으로 위기를 맞았던 우리 선수들이 다시 원팀의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입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경기 전망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왔습니다.
경기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경기 시작 시간이 8시라서 아직은 팬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 일부 팬들의 보이콧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만원 관중이 예약된 상태입니다.
오늘 경기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어제 황선홍 감독이 밝혔듯이 그동안의 논란을 털어내고 선수들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입니다.
어제 이강인 선수가 선수들에 이어 언론을 통해서도 팬들에게 사과를 하면서 일명 '탁구 게이트'로 불거진 대표팀 내 불화는 일단락되는 분위기인데요.
오늘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대표팀을 향한 팬들의 마음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장 손흥민 선수 각오 들어보시죠?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제가 생각할 건 오로지 지금 이 팀을 어떻게 해서든 똘똘 뭉치게 하는냐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똘똘 뭉친다면 경기 결과에서는 큰 문제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선수들의 개인 능력들을 잘 뽑아낼 수 있게 옆에서 잘 도와주고 싶습니다.]
상대가 태국이고요.
선수들이 하나 된 모습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 결국은 결과로 나오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예상하나요?
[기자]
태국은 분명히 우리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이지만 만만하게 볼 상대는 절대 아닙니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확인했듯이 아시아 중위권 팀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돼 있고, 특히 태국은 동남아에선 가장 강한 팀입니다.
아시안컵에서도 조별예선에서 사우디, 그리고 오만과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피파랭킹은 101위지만 최근에 일본의 이시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더 빠르고 강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고요.
주전 센터백은 둘 다 190cm의 장신이고, 가장 경계해야 할 공격수는 일본 J리그에서 활약했던 157cm의 단신 송크라신 선수입니다.
우리 대표팀은 모여서 함께 조직력을 다질 시간이 별로 없었던 만큼 황선홍 감독과 선수... (중략)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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