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방산협력 공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한 이종섭 주호주 대사의 복귀 시기는 현재로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 주요 일정인 유관 부처별 협의, 유관 부처와 해당 공관장 합동회의, 정책과제 관련 유관기관 간 토의, 또한 관련 시설 시찰과 토론 일정을 소화하려면 최소 며칠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한 달가량 국내에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재외공무원 복무규정상 공무로 일시 귀국하게 될 경우 체류 기한에 특정한 제한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사는 다음 주 방산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 회의,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전체회의, 이후 열릴 호주와의 외교·국방 2+2 협의 일정까지 소화하면 5월 초까지도 국내에 체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 대변인은 이 대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호주대사관의 업무는 정무공사 등의 대사대리 체제로 유지된다며 현지 공관에서 관련된 시스템에 따라 필요한 외교활동과 국민 보호, 기업 지원 활동을 차질없이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귀국한 이 대사는 국내에 머무는 동안 해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공수처 수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지만, 공수처는 당장 소환 조사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YTN 김준영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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