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아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닷새째 수도권 지역을 돌며 대정부 공세에 나선 건데, 섣부른 총선 낙관론은 경계했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 남부와 서울에 이어 '안방'격인 인천에서 닷새째 수도권 표심 몰이에 나섰습니다.
전통시장과 상가를 돌며, 치솟은 물가와 얼어붙은 민생 경제를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실정 탓으로 돌렸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을 둘러싼 논란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여러분 850원짜리 맞습니까! (아뇨!) 5천 원이랍니다, 5천 원.]
전국 판세와 비슷해 '민심 바로미터'로 꼽히는 인천은 지난 총선에서 전체 13석 가운데 11석을 민주당에 몰아줬습니다.
수성전에 나선 민주당은 대통령실 참모의 '회칼 테러' 발언과 이종섭 호주 대사의 출국 논란 등을 다시 상기시키며, 심판 여론을 끌어올렸습니다.
GTX 조기 착공, 경인선 지하화와 자영업자 지원 등 지역 맞춤형 사업도 약속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총선 결과를 두고 당 안팎에서 나오는 낙관론에는 선을 그으며, 끝까지 안심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170석이니 180석이니 이런 소리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지금 정말로 위험한 순간입니다. 저들이 170석, 180석 얘기하다가 지금 90석밖에 못할 거라고 엄살떨고 있어요.]
수도권 지역을 집중 공략했던 이재명 대표는 오늘(21일)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를 찾아 정권 심판론의 수위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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