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심에 절실히 반응"...갈등 뇌관은 여전 / YTN

2024-03-20 137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물러나고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조만간 귀국한다는 소식에 여당에선 민심에 절실히 반응한 거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둘러싸고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 사이 긴장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 기류가 좀 바뀐 것 같은데 여당에선 어떤 메시지가 나왔습니까?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황상무 수석 사퇴와 이종섭 대사 귀국 소식이 알려지자 곧바로 민심에 절실하게 반응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경기도 안양에서 현장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이게 여당과 민주당의 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황상무 수석, 오늘 사퇴했고 이종섭 호주대사, 곧 귀국합니다. 저희는 20여 일 앞둔 총선을 앞에 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겁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의 선택을 받지 않고선 승리할 수 없다며, 민심에 더 민감하고 책임감 있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기류가 달라지긴 했지만,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여당과의 불협화음은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의 공개 반발에 이어 어젠 권성동 의원까지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는데, 한동훈 위원장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후보는 시스템 공천 절차에 따라 정해질 거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공천 잡음을 당정 갈등 2라운드라고 보는 시각에 관해선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운명 공동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아침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철규 의원이 비례대표 공천에 반발하는 건 결국 왜 자기가 심으려는 사람이 명단에 없느냐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미 지난해 말부터 제삼자의 확인을 받아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정됐다고 말하고 다닌 인사들이 있었다며 폭로전까지 나섰습니다.

일단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비례대표 공천에 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갑니다.

어제 과거 골프 접대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이시우 후보 공천을 취소했는데,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추가 조정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야당 반응도 전...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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