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혼인 건수가 코로나19 미뤄졌던 혼인이 늘면서 12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이혼 건수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줄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가 12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 4천 건으로 1년 전보다 2천 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혼인이 늘면서 혼인 건수는 2011년 이후 12년 만에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혼인 건수는 2021년 19만 건으로 떨어진 뒤 3년째 20만 건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외국인 혼인 건수는 지난해 3천 건 늘었지만, 내국인은 1천 건이 줄었습니다.
전체 혼인 중 외국인과의 혼인 비중은 10.2%로 1.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혼인이 가장 많이 증가했는데, 남자는 30대 초반이 2천 건, 여자는 30대 초반이 4천 건 늘었습니다.
반면 남녀 모두 20대 혼인은 줄었습니다.
20대 후반 남성은 3천 건 가까이, 20대 후반 여성은 3천3백 건이 감소했습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가 34세로 0.3세, 여자는 31.5세로 0.2세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은 향후 전망에 대해 혼인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부의 정책 등 플러스 마이너스 요인이 혼재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2천 건으로 1년 전보다 8백 건 감소했습니다.
이혼 건수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줄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남자는 60세 이상이 만 9천 건으로 이혼이 가장 많았고, 50대 초반과 40대 초반 순으로 많았습니다.
여자는 40대 초반이 만 6천 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후반, 50대 초반 순으로 이혼이 많았습니다.
통계청은 혼인 건수가 추세적으로 줄면서 이혼 건수도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계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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