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정부, 미래 기후 예측 부족…침수 등 위험"
정부가 기후 위험에 대한 과학적 예측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로 댐·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사업을 시행하는 바람에 침수, 붕괴 등 위험이 증가한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사회기반시설 분야에 대한 '기후 위기 적응 및 대응 실태' 감사 결과를 토대로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등에 개선 방안 마련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국내 댐들의 안정성을 분석한 결과, 소양감댐과 평화의댐에서 물이 넘쳐흐르는 월류 현상이 전망됐다고 감사원은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행안부가 강우 증가율을 예측할 때 미래 기후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한대 기자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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