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 2번'에 조국…1번 '尹 감찰' 박은정

2024-03-18 12

조국혁신당 '비례 2번'에 조국…1번 '尹 감찰' 박은정

[앵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자신이 창당한 당에서 비례 2번을 받았습니다.

비례 1번은 박은정 전 검사에게 돌아가는 등 상위권에는 윤석열 정권과 각을 세운 인사들이 포진됐습니다.

윤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몰표를 받으며 비례 2번으로 선출됐습니다.

그간 조 대표는 '비법률적인 방법으로 명예회복을 하겠다'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창당의 목적을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에,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으로 내세우며 존재감을 키워왔습니다.

"남성 후보 중 가장 높은 투표를 받은 남성 1순위로 추천된 후보는 조국 후보입니다.

비례 1번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감찰했다가 해임된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받았습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재판을 받고 있는 민주당 출신 황운하 의원은 비례 8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금지를 주도했던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은 10번을 받았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의석 목표를 10석 이상으로 내걸었는데, 최근 지지율 흐름을 보면 그 이상도 가능하단 관측도 나옵니다.

최근 조국혁신당은 비례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미래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조 대표와 황 의원의 재판리스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징역 2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황운하 의원은 울산시장 사건으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3년형을 받고 2심 재판 중입니다.

대법원에서 이들 형이 최종 확정되면 의원 자격을 잃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영상취재기자 : 최성민]

#조국혁신당 #조국 #비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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