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속 전국 눈비…강원 산간 20㎝ 대설

2024-03-18 0

꽃샘추위 속 전국 눈비…강원 산간 20㎝ 대설

[앵커]

주초부터 꽃샘추위 속에 황사까지 날아와 날씨 변덕이 심합니다.

오늘(19일)부터는 곳곳에서 봄비가 내릴텐데요.

찬 바람이 불면서 강원 산간에선 20cm에 달하는 대설도 쏟아집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몽골에서 발생한 모래먼지가 바람에 실려오면서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3배를 웃돌았고, 곳곳에서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흙먼지는 흩어졌지만, 꽃샘추위 속에 비나 눈이 예보됐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도에 오전부터 비가 오겠고, 오후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강수가 확대되겠습니다.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19일 오전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겠습니다. 특히, 강원도, 경기 동부, 경북 북부 등 동쪽 지역은 늦은 오후부터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수요일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날씨가 추운 경기 동부와 충북, 경북 등에선 눈도 내리겠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으로는 20cm가 넘는 대설이 쏟아져 쌓입니다.

비나 눈이 찬 바람에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예상돼 보행과 운전 시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강원 산간에선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이 붕괴할 수 있어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동쪽 지역 대부분으로는 건조 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기상청은 눈비가 오기 전까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이 만나 산불 위험이 크다며, 불씨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영상취재기자 : 황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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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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