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종섭·황상무' 압박…이재명 "우군보다 아군 많아야"
[앵커]
국민의힘에선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에 대한 압박이 계속됐습니다.
당사자들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오늘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작심 발언'에 대한 지원사격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이 대사의 '즉각 소환, 즉각 귀국'을 주장하고, 황 수석에겐 사실상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여기에 공동선대위원장인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친윤' 이용 의원, 김경율 비대위원이 힘을 보탰습니다.
'수도권 위기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 논란을 빠르게 잠재우려는 의도가 반영된 걸로 풀이됩니다.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후보 35명의 명단과 순번을 발표했는데,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김예지 의원 등이 당선권 안에 배치됐습니다.
그러나 당초 약속했던 '호남 배려'가 지켜지지 않았고, 이에 반발해 당선 여부가 불확실한 24번을 받은 주기환 전 광주시당 위원장이 후보에서 사퇴했습니다.
한편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에선 공천 내홍이 이어지고 있죠.
이재명 대표가 일명 '몰빵론'에 처음으로 입을 열기도 했다고요?
[기자]
네,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칼럼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사죄의 의미로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양 후보의 결단을 촉구한 반면,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그대로 가자는 입장이라, 선대위 내에서 이견이 드러난 상황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의 경우, 박용진 의원이 현역 하위 평가로 '득표 30% 감산'을 안은 채 여성 정치신인으로 가점을 받는 조수진 변호사와 양자 경선을 벌인다는 점에서 '찍어내기'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서울 마포구에서 '정권 심판론'을 재차 부각했습니다.
지역구도, 비례도 민주당을 지지해달라는 이른바 '몰빵론'에도 입을 열었는데, "우군보다 아군이 많아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을 견제하고 "민주당이 151석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 밤 9시 비례대표 순번을 공개합니다.
총 20명이 명단에 올랐고, 조국 대표와 황운하 의원,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과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이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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