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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종섭 무작정 귀국은 매우 부적절"
"언론에 압력 행사한 적 없다"…황상무 관련 언급
대통령실 "이종섭 호주대사 적임자"…공식 입장문
"고발내용 문제없다고 판단…공수처 소환 안 해"
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를 두고 대통령실이 오늘 오전 연이어 입장문을 냈습니다.
먼저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서는 공수처 소환도 없이 국내에서 마냥 대기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자진 귀국설'을 일축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은 언론사를 상대로 강압이나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면서 '회칼 테러'를 언급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과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이종섭 대사 관련 논란이 계속 이어졌는데, 대통령실의 첫 번째 공식입장이 나온 거죠?
[기자]
네, 그동안 고위 관계자들 입을 통해 이종섭 대사의 임명부터 부임, 활동 등에 문제가 없다는 대통령실의 뜻은 전해졌는데, 오늘 대변인실 명의 공식 입장이 처음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미·일·호주와의 안보 협력과 호주 대규모 방산수출에 비춰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검증 과정에서 고발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될 게 전혀 없다고 판단했고, 공수처도 고발 이후 6개월간 한 번도 소환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종섭 대사가 출국 전 스스로 공수처를 찾아 4시간가량 조사받았고, 언제든 소환하면 귀국해서 조사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부에서만 출국금지 해제 결정을 받은 게 아니라 공수처에서도 출국 허락을 받고 부임했으며, 공수처도 다음 기일 조사가 준비되면 소환통보를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러면서, 공수처가 조사준비가 안 돼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총선이 임박한 정치권, 특히 여당에서도 이 대사가 자진 귀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를 일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태를 공수처와 더불어민주당, 좌파 언론이 결탁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사건' 관련한 이 대사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대통... (중략)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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