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르는 경찰관 비위에 불과 열흘 전 경찰청장이 특별경보까지 내렸지만 위반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17일)는 경찰관이 술에 취해 옆자리 남성과 몸싸움을 벌여 직위해제 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요즘 조사를 해야 할 경찰관이 수사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요?
[기자]
어제도 경찰관이 폭행 피의자로 입건됐습니다.
사건은 새벽 3시쯤 서울 영등포동 술집에서 발생했는데요,
술을 마시던 경찰관이 옆 테이블 남성을 때린 건데 아직 정확한 이유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경찰관은 강서경찰서 소속이고 계급은 경장인데 현재는 직위해제 된 상탭니다.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진 것만 놓고 봐도 경찰관의 비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거나 다른 사람을 때린 경우가 많았고,
불법 성매매를 하거나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적발된 일도 있었습니다.
일부만 떼서 말씀드리자면 서울경찰청 한 경장은 앱으로 만난 10대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요,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경사도 강남 한 건물에서 여성과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지난 6일 밤 대구 남부경찰서 한 경감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음주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도망을 쳤다가 시민에게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 지도부들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하는데도 현장에선 변화가 없는 상황인 거죠?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미 다음 달 11일까지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의 음주 모임 자제 지시에도 직원들의 일탈이 이어지자,
윤 청장이 직접 전국 지휘부들에 경고를 한 셈인데요,
윤 청장의 경고는 불과 열흘 전입니다.
이후에도 경찰관 비위가 끊이지 않자 지도부는 결국 오늘도 또 사과했습니다.
김수환 경찰청 차장은 출입기자단과 정례 간담회에서 의료인 집단행동으로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엄중한 시기에 경찰의 일탈 행위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2일 예정된 지휘부 워크숍 때 조직 문화 전반을 들여다보고 일탈 행위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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