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 발사
합참 "北 비행체 오늘 오전 7시 44분 발사 포착"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탄도미사일 쏴
北, 1월 14일 이후 올해 2번째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오늘(18일) 아침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여러 발 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대상인 탄도미사일을 올해 두 번째 발사한 것으로, 한 달 만에 다시 무력도발을 재개한 겁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북한이 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군요. 확인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아침 동해로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7시 44분쯤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를 여러 발 포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 SRBM은 한반도 지역, 주로 한국을 표적으로 합니다.
지난달 14일 신형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을 쏜 지 한 달여 만에 무력 도발을 재개한 것이고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대상인 탄도미사일 발사로 보면 지난 1월 14일 극초음속 중장거리 미사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부터 11일 동안 진행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기간에는 미사일 발사와 같은 무력 도발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에는 중국의 양회가 진행됐고, 현지시각으로 지난 15일부터 어제(17일)까지는 러시아에서 대통령 선거도 치러졌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주변국 일정을 고려해 한반도 긴장 수위를 급격히 끌어올리는 미사일 도발을 자제해왔던 것이란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한미 외교 장관 회담도 열리지 않습니까. 북한이 의도했다고 볼 수도 있을까요.
[기자]
북한의 정확한 의도는 파악하기 어렵지만, 그럴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오늘(18일) 오찬을 겸한 양자 회담을 진행합니다.
토니 블링컨 장관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어제 오후 방한했는데요.
외교부는 두 장관이 자유와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의 민주주의 협력은 물론,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해왔습니다.
... (중략)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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