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천은 최고위가"...한동훈 "범죄연대세력 막겠다" / YTN

2024-03-17 5,717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등을 둘러싼 '파열음'이 번지면서 이른바 '문-명 갈등'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 수도권 위기론에 휩싸인 국민의힘은 선대위 첫 회의를 열고 본격 총선 체제 전환을 알렸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양문석 후보 공천을 두고 민주당 내홍이 다시금 확산하는 모양새죠?

[기자]
네, '노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란 칼럼 등 비하 논란이 번진 친명계 양문석 후보 공천을 유지한 민주당, 관련 불협화음이 확산하는 기류도 읽힙니다.

이재명 대표는 양 후보자 거취 관련 질문에 이번 총선은 현 정권 실정을 심판하는 날이라며 모든 기준과 판단은 거기에 맞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공천에서의 최고위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중요한 결정은 최고위에서 내리고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선거 지휘는 선대위가 하고 공천은 최고위가 하는 것입니다.]

최근 선대위 주요 인사의 공천 재고 의견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기존 결정 방침을 재확인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그대로 가야 한다며 양 후보자 공천 유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 당내 반발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후보 재검증을 요청했으니 지켜보자면서도, 지금 수습할 수 있는 건 후보 본인밖에 없다고 사실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친문' 고민정 최고위원은 자신의 SNS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겠단 다짐을 이번만큼은 지키겠다고 적었고, 앞서 정세균 전 총리와 '원조 친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등도 양 후보자 공천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양 후보자는 내일 봉하마을을 찾겠다며, 사퇴는 당원의 뜻인 만큼 필요하면 전 당원 투표도 감수하겠다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후보 순번도 공개됐습니다.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용혜인 의원 등이 당선 안정권에 배치됐습니다.

잠시 뒤에는 경기 부천갑과 안산을·병 지역구 등 4개 지역구 경선 결과도 추가로 공개됩니다.


국민의힘은 첫 선대위 회의를 열고 본격 ... (중략)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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