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틀째 진먼 해상 무력시위...타이완군, 실사격 훈련 예고 / YTN

2024-03-17 259

중국 해경이 지난달 어민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타이완과 갈등을 빚은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 이틀 연속 함정을 투입해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타이완은 이에 맞서 이번 주 해상 실탄 사격훈련을 예고했습니다.

타이완 중앙통신에 따르면 타이완 해경은 어제 오전 중국 해경 함정 4척이 진먼다오 제한 수역에 진입했고, 타이완 해경의 퇴거 방송 등 대응 조치 이후에 해당 수역을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경은 앞서 15일에도 타이완 당국이 설정한 제한 수역 내 진먼다오 남쪽에서 순찰활동을 벌였습니다.

중국이 타이완 관할인 진먼다오 주변으로 해경 선박을 투입한 것은 지난달 14일 발생한 자국 어민 사망 사건이 명분이 됐습니다.

진먼다오는 타이완 본섬과 200㎞, 중국 남부 푸젠성 샤먼과 4㎞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데 이곳 해역에 무단 진입한 중국 어선이 타이완 해경의 단속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뒤집혀 어민 4명이 물에 빠졌고, 이 중 2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측은 타이완 해경 선박의 과잉 추격과 충돌로 인해 어선이 침몰했을 것이라며 타이완 해경에 책임이 있다고 보지만, 타이완 측은 도주하던 중국 어선의 잘못으로 사고가 났다는 입장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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