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선 마지막 날인 17일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오는 드론(무인기) 몇 대를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파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드론 한 대는 모스크바주 라멘스키 지역에서, 또 다른 한대는 스투핀스키에서 파괴됐으며 앞서 모스크바 남부에서도 드론 두 대가 격추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남부 슬라뱐스크 정유 공장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드론들은 무력화됐지만, 이 중 한 대가 추락하며 불이 났다"면서 화재는 진압됐지만 한 명이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접경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시작된 러시아 대선을 전후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계속되자 러시아는 이를 선거 방해 시도로 규정하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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