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이 친환경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면서 우리 전선 기업들이 호재를 맞고 있습니다.
국내 1, 2위 LS전선과 대한전선이 대형 해외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됩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LS전선은 지난 5일 덴마크 에너지사업 개발사와 타이완 펑미아오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따냈습니다.
타이완이 오는 2035년까지 추진하는 2차 해상풍력사업의 첫 프로젝트로 LS전선은 1,300억 원 규모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게 됩니다.
지난해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와 2조 원에 달하는 유럽 북해 해상풍력,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계약을 따낸 데 이은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입니다.
자회사 LS에코에너지도 아시아 최대 전력 시장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전력청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하는 등 LS전선과 함께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민식 / LS전선 해저해외영업팀장 : 직류 송전 방식에서 가장 큰 전압인 525킬로볼트(kV)에 해당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도 정말 5개~6개 업체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기술력에 있어서는 (저희가) 정말 탑 티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5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대한전선은 영국 북부 지역에 132킬로볼트(kV)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뉴욕 노후 전력망 교체에 자체 개발한 포설 방식을 도입하는 등 미국 누적 수주액도 올해 들어 428억 원을 넘어섰고, 이집트 초고압 프로젝트도 따냈습니다.
[한상유 / 대한전선 경영전략팀장 : 초고압 분야에서 항상 선두적인 기술적 지위를, 또 기술적 개발을 항상 이끌어 왔습니다. 해저케이블에 대한 수출 투자뿐 아니라 저희가 직접적인 현지화, M&A나 저희가 실질적인 신규공장 투자를 통해서 해당 지역에 진출하는 것까지….]
국내 전선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황을 맞게 된 건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전력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상풍력발전 투자가 늘면서 육지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해저케이블 수요가 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의 노후 전력망 교체 시기가 겹친 것도 호재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글로벌 전력 수요가 매년 3.4%씩 늘어나고 전력망 투자 규모도 2030년 7백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 데이터 사용량 급증과 함께 AI 열풍으로 전력 ... (중략)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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