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후보를 전략경선으로 정하겠다는 지도부 방침에 대해 현역 박용진 의원은 형평성에 어긋난 원칙 없는 결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6일) 자신의 SNS에 정 전 의원과 관련된 논란들은 애초 후보 검증 차원에서 걸러졌어야 할 부분이라며, 경선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게 명백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차점자가 공천을 승계하는 경우는 없다는 이재명 대표의 말과 다르게, 순천은 경선 차점자가 공천됐다며, 순천과 강북을이 왜 다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북을 지역구 후보를 결정하는데 왜 전국 당원들이 참여해야 하는지 설명도 근거도 없다며, 전략경선 지정과 경선방식 결정은 재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서울 강북을 현역인 박 의원은 '현역의원 하위 10%' 페널티를 안고 정봉주 전 의원과 경선을 치렀다가 패배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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