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총선이 25일 남았습니다.
여야의 공천 작업이 정말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막판 진통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과거 막말 논란이 연이어 불거졌던 부산 수영 '친윤계' 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는게 공관위의 설명입니다.
자칫 실언 리스크가 계속 이어질 경우 수도권 표심이 이탈될 수 있단 우려에 따라 내린 결정입니다.
오늘의 첫소식, 김단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막말 논란이 이어진 장예찬 후보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장 후보가 과거 SNS에 문란한 성생활을 옹호하는 듯한 글 등으로 논란을 산 지 8일 만입니다.
당 공관위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돼 공천취소를 의결한다"고 밝혔습니다.
당내에서 막말 논란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터져 나온 데다 잇단 설화로 당 지지율, 특히 수도권 민심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수도권 민심이 좋지 않다"며 "앞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후보와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장 후보는 지난 12일 SNS에 사과문을 올린 데 이어 어제 긴급 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진행한 개인 SNS 방송에서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장예찬 /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후보]
"저의 어떤 페이스북에 철없고 혈기 넘친 발언이 문제가 된다? 좋습니다. 제 과거 페이스북 마음껏 털어요."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지적이 나온 겁니다.
국민의힘은 부산 수영 지역구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김현승
영상편집 김태균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