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LA다저스,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오타니가 베일에 쌓여있던 아내를 공개하자 전세계 팬들이 들썩였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LA다저스의 오타니가 12년 만에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미소를 짓는 오타니를 본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쏟아냅니다.
그 뒤로 그간 베일에 쌓여 있던 오타니의 아내, 전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의 모습이 보입니다.
최초 공개에 전세계 팬들은 환영했습니다.
오타니 부부 양쪽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구름 인파.
곳곳에는 LA다저스 상징인 파란색의 플래카드나 현수막과 유니폼이 눈에 띕니다.
[현장음]
렛츠고 쇼헤이! 렛츠고 다저스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오타니를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나선 팬들.
[석윤진]
"(오타니를) 1년 전부터 좋아했어요. 새벽 4시부터 기다리고 있었어요. 사랑해요."
[허정구]
사람 막 북적이니까 제가 업되는 기분이 드네요. 오타니 파이팅
[카이 호노카]
"아침부터 오타니 선수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일찍 준비해서 오타니 선수 보러 여기 왔어요."
아예 전날 밤부터 자리를 잡은 팬들도 있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에는 김하성을 비롯한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입국했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김하성은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김하성]
"많이 기대하셨을 텐데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찌감치 한국에 도착한 샌디에이고 타티스 등 선수들은 광장시장 등을 방문해 '한국'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샌디에이고와 LA다저스는 내일부터 훈련과 스페셜 경기 등을 거친 뒤 오는 20일 개막전을 치르게 됩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채희재
영상편집 : 방성재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