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원주 DB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선수들 개개인이 기량을 만개한 데다, '초보' 김주성 감독의 빠른 공격 농구도 빛을 발했다는 평가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 축포가 터지고, 주장 강상재와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어 올립니다.
프로농구 DB가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순간입니다.
"정규리그 우승, 원주 DB 프로미~!"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데다 비시즌 눈에 띄는 전력 보강도 없어, 시즌 전 DB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없었습니다.
'초보' 김주성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점도 약점으로 평가받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딴 판이었습니다.
KBL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갖췄고,
지난 1월 5승 4패로 잠시 주춤했던 걸 제외하면 매달 75% 이상의 압도적인 승률을 거두며 1위를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만들었습니다.
필드골과 3점 슛 성공률 1위를 기록하며 10개 팀 중 유일하게 팀 평균 득점 90점을 넘겼고, 도움과 블록까지 1위에 올라 진정한 '슈퍼 팀' 면모를 뽐냈습니다.
평균 22.7점에 리바운드 10개를 기록한 로슨과 어시스트 1위 알바노, 3점 슛 성공률 4위에 오른 강상재가 내외곽에서 무서운 공격력을 합작했고,
블록 2위 김종규도 골 밑을 든든하게 지켰습니다.
[강상재 / DB 포워드 : 제 농구 인생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악착같이 간절하게 준비했는데 그 부분이 다행히 시즌에 좋은 결과를 보여줘서 다행입니다.]
데뷔 시즌에 우승을 지휘한 6번째 감독으로 남은 김주성 감독은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김주성 / DB 감독 :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했는데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줘서 이 자리까지 온 거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DB는 정규시즌 6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하면서 플레이오프에서도 보다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그래픽:김효진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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