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인도산 저가 금제품을 국산으로 속여 미국으로 수출한 무역업자가 붙잡혔습니다.
관세청은 미국 국토안보부 수사기관과 함께 원산지를 속인 혐의를 받는 인도인 무역업자 D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D 씨는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인도산 금장식품 267억 원어치를 수입해 원산지 표시만 바꿔 붙인 뒤 한국산으로 속여 수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관세청 서울세관은 지난 2022년 11월, 일당을 붙잡아 검찰에 넘긴 뒤 해외에 거주하던 주범 D 씨를 추적한 끝에 미국 현지에서 붙잡았습니다.
관세청은 우리나라를 원산지 세탁 기지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제품이나 기업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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