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황서연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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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 아무래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 미국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그런 시기기 때문에 북한에 대해서 조금 더 신경을 못 썼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집중을 해볼 텐데 이번에 훈련 현장 사진 공개됐어요. 그것도 탱크예요. 탱크는 오랜만에 본 것 같은데요?
◇ 김열수 : 보통 탱크가 아니고요. 북한이 2020년도 10월에 당 창건기념일 때 열병식할 때 이 신형 탱크를 공개했거든요. 그리고 그 뒤에도 공개를 쭉 해왔는데 작년에는 무기 전시회할 때도 이것을 공개를 했고 열병식할 때마다 등장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할 때는 그냥 이게 열병식용으로 나오는 거구나 이렇게만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보니까 사실상 자체 훈련하는 것, 그리고 전차부대들끼리 경쟁하는 것, 그것을 지금 보여준 거잖아요. 이 말의 의미는 이제는 이렇게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일부 실전배치했다. 북한에 4300대 정도의 전차가 있거든요. 그걸 한꺼번에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아마 105전차부대부터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 앵커 : 어제 공개된 탱크가 신형이라고 하는데 외형적으로나 성능이 어떤 게 변화가 있는 거죠?
◇ 김열수 : 성능이 많이 바뀌었죠. 과거에는 북한이 가지고 있는 주력 전차가 선군호라고 하는 거거든요. 그거하고 비교를 해보면 크게 특징이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생존성이 향상이 됐다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전에 선군호에 비해서 차체가 좀 낮아졌어요. 차체가 낮아지면 탐지되는 비율이 좀 줄어들겠죠. 또 탐지하기도 어렵겠죠. 차체 비율을 낮췄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거기에 생존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갑옷을 입혔어요.
그것을 우리는 반응장갑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더덕더덕 뭐가 치마처럼 둘러써 있는 것이 바로 반응장갑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서 일단 한 번 포탄이 와서 맞으면 거기서 중화시키고 난 뒤에 다시 본체를 맞기 때문에 훨씬 더 생존성이 높아지는 것이지만 두 번째는 정밀도를 향상시켰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정밀도를 향상시켜서 탐지 센서, 탐지할 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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