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주요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이른바 '낙동강 벨트'를 찾았습니다.
최근 잇따라 방문한 수도권에 이어 'PK 표심' 공략에 집중했습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위원장이 '원톱' 선대위 구성 뒤 첫 대규모 유세 현장으로 부산과 경남을 선택했습니다.
공천장을 받아든 지역 후보들도 총출동했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경제를 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물가가 많이 올라서 죄송스러운데요. 저희가 물가 잡고 잘하겠습니다.]
영남권은 여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지만, '낙동강 벨트'만큼은 선거 때마다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선 낙동강 인근 선거구 9곳 중 절반이 넘는 5석을 민주당이 차지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때는 분위기가 달랐지만, 안심할 수 없단 게 여당의 판단입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지역적 특성과 조국혁신당의 부상이 적잖은 부담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모 비례 정당 같은 경우는 주로 범죄 혐의로 재판 확정을 남긴 사람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있잖아요. 그럼 계속 (비례를) 이어받겠다는 취지거든요.]
서병수, 김태호, 조해진 등 중진 의원들을 전략 배치해 표심 경쟁에 일찌감치 뛰어든 이유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부산·경남에 이어 오늘(15일)은 당 약세 지역이자, 민주당의 아성인 호남에 갑니다.
'5·18 폄훼 발언' 논란이 불거진 도태우 후보 공천이, 전날 밤 전격 취소된 것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정치윤
그래픽 : 이원희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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