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의 연합 연습이 마무리되는 오늘, 북한은 신형 탱크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탱크를 모는 모습도 공개했는데요.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공개한 탱크부대 간 대항훈련경기 모습입니다.
실제 전장처럼 꾸며놓은 훈련장에서 탱크들이 돌진하며 목표물을 타격하는데, 현장을 찾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탱크 밖으로 얼굴만 살짝 드러낸 모습도 공개 됐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께서는 신형주력탱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데 대해 만족을 금치 못하시면서…"
북한은 '신형'이라고 강조한 전차를 7대 안팎으로 공개했습니다.
4년 전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 됐는데 전문가들은 공격 미사일의 관통력을 약화시키는 '반응장갑'과 '능동방어장치(APS)'가 보강돼 대전차 로켓이나 미사일로부터의 방어력 향상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신형 능동방어 장치로) 우리군의 대전차 미사일도 북한이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위협이 되는 거죠."
한미 양국군도 연합연습 마지막 날인 오늘, 전방에 있는 북한군 부대를 가상의 적으로 설정하고 대공 무기 집중 사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브랜트 키니 / 미 11공병대대장]
"오늘 밤 당장이라도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같이 갑시다."
북한은 예년과 달리 올해 한미 연습 기간 동안에는 무력 도발을 하지 않았지만 오늘 군부대 지도 모습을 공개하며 도발의 적기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방성재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