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틴 핵전쟁 발언에 "2년 전 핵전쟁 방지 성명"
"핵전쟁이 준비돼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중국은 러시아가 2년 전 만든 핵전쟁 방지 공동성명을 상기시켰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3일) 정례 브리핑에서 "2022년 1월 러시아 지도자는 핵전쟁에선 승자가 있을 수 없고, 핵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핵보유국이 공동안보 이념을 견지하면서 글로벌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수호하고, 국면의 완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1월 미국과 러시아, 중국, 프랑스 등 핵무기 보유 5개국은 핵전쟁과 군비경쟁 방지 공동성명을 채택했고, 러시아는 이 성명이 자국 제안으로 준비·채택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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