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교수들까지 떠날수 있는 상황, 정부는 의료공백에 대응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오늘부터 한 달간 상급종합병원에서 더 작은 1, 2차 병원으로 옮기는 환자들에겐 구급차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는 건데요.
어떤 의미인지, 정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의 한 상급종합병원.
환자를 옮기려는 구급차들이 대기 중입니다.
[사설 구급차 기사]
"10km까지 7만 5천 원이요. 10km 이후로 km당 1천3백 원."
전공의 공백으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갈 때도 구급차 비용은 환자 몫이었습니다.
오늘부터 한 달간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1, 2차 병원으로 환자가 옮겨가는 경우 구급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구급차 종류, 이동거리, 의료진 동승 여부와 상관없이 정부가 이용료를 전액 지원합니다.
상급종합병원들이 중증·응급 치료에만 집중하도록 하고, 그 외에는 1, 2차 병원을 이용하도록 하는 겁니다.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의사를 신규 채용할 경우 월 최대 1800만 원, 간호사를 뽑으면 월 400만 원을 지원해 의료진 확보도 독려합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 이탈로 인해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휴일 진료를 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에는 예비비를 우선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박연수
영상편집 : 조성빈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