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폭동에 '무법천지' 아이티…총리 결국 사임 발표
갱단의 무장 폭동으로 법과 질서가 무너진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아리엘 앙리 총리가 결국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로 피신한 앙리 총리는 현지시간 11일 성명에서 권력 이양을 위한 과도적인 협의체가 구성되는 대로 자리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혔습니다.
발표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자메이카에서 카리브해 지역 정상들과 회동한 직후에 나왔습니다.
전직 경찰인 지미 셰리지에가 이끄는 갱단 연합의 폭동으로 아메리카 대륙의 최빈국 아이티는 사실상 무법천지가 됐고, 앙리 총리는 안팎에서 거센 사퇴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이치동 기자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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