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의 월드컵 예선에 이강인 선수가 합류했습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직접 속죄하겠다는 뜻은 분명해 보이는데 팬들이 대표팀에 예전 그대로의 응원을 보낼 것인지 관심입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축구대표팀 경기가 홈에서 열리면 경기 시작하기 전에 선수들이 한 명 한 명 소개됩니다.
선수 이름이 소개될 때마다 얼마나 큰 환호가 나오느냐에 따라 선수들의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이강인 이름이 불릴 때는 여성팬들의 목소리가 가장 컸고 환호성도 손흥민에 버금갈 정도로 컸습니다.
하지만 대표팀 탁구장 사건 이후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주장 손흥민을 찾아가 직접 사과하고 풀었지만 실력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인성이라며, 팬심은 식었습니다.
그럼에도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을 발탁했습니다.
따로 풀고 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황선홍 / 월드컵 축구대표팀 감독 : 어쨌든 이강인 선수를 부르지 않고 다음으로 넘기면 위기는 넘어갈 수 있겠죠 하지만 이번에 안 부르고 다음에 부른다고 해서 이 문제가 다 해결될 거라고 생각 안 하고 이런 결정을 하기까지 두 선수와 의사 소통도 있어서 (이렇게) 결정을 한 것이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입니다.
팬이 없는 축구는 존재 의미가 없기에 선수들은 좋든 싫든 팬들과 소통하려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협회 행정에 대한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해 대표팀을 향한 응원이 예전 그대로일지는 지켜볼 부분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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