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이 오늘 이재명 대표와 함께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총리를 쓰리톱으로 하는 선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총선일인 4월 10일을 윤석열 정권의 심판의 날로 규정한 민주당이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과 갈등을 뒤로하고 서둘러 총선 체제로 전환한 겁니다.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제폭망, 입틀막 정권, 파렴치, 국기 문란 정권이라고 맹비난하면서
국민이 결심하면 바로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원톱체제가 유력한 가운데
공동선대위원장에 윤재옥 원내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민주당 중심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들의 과거 반미 종북 활동을 거론하면서
민주당의 총선 공약인지 답하라며 연일 공세의 수위를 높였는데요.
오늘 더 정치는 두 대표의 발언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비례대표 1번으로 주한미군 철수 같은, 그리고 사실상 방위체계 자체를 없애려 한다는 생각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온 분을 1번으로 제시했잖아요.그런 문제를 제시한 배경에 대해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그분을 빼느냐 넣느냐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죠. 왜냐하면, 그분 말고도 많잖아요. 분 한 분을 바꾼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정책적으로 얘기해보자는 말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과 한 개에 만 원하는 경제 폭망,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르면 누구나 '입틀막'하는 폭정, 국민 159명이 억울하게 백주대낮에 생명을 잃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파렴치, 해병대원 순직 은폐를 위해 수사 대상자를 국외 도피시키는 국기 문란, 국민께서 결심하시면 이 모든 비정상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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