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계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또 보급형 배터리부터 소재와 재활용까지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도 전폭 지원할 방침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배터리 산업의 최대 화두는 누가 먼저 차세대 기술 개발에 성공하느냐입니다.
전기차 등 여러 전방 산업계의 선택을 받으려면 충전 시간과 용량, 안전성 등에서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배터리 업계와 힘을 모아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대대적 투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올해부터 5년간 1,172억 원 규모로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리튬메탈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과제를 본격 추진합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성을 획기적으로 낮춰 다양한 산업의 판도를 바꿀 이른바 '게임 체인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삼성 SDI가 오는 2027년,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30년부터 대량 생산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정부 지원으로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정부가 앞장서서 투자에 나서는 건 내수 시장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중국을 제외한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가 1위 자리를 빼앗기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 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글로벌 업체들도 일단 LFP를 많이 쓰게 됐으니까 중국이 만드는 것보다는 싸게는 못 만들더라도 보다 더 좋은 기능으로 할 수 있는 그런 LFP 쪽으로 고민을 좀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에 따라 정부는 차세대 배터리뿐 아니라 보급형 시장에서도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여 경쟁력을 키운다는 방침입니다.
또 앞으로 민관이 주기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배터리 산업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편집: 오훤슬기
그래픽: 김진호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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