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바지 공천 작업…두 대표는 수도권 현장행보
[앵커]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비교적 큰 갈등 없이 진행됐던 국민의힘에도 마찰이 불거졌는데요.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그제 현역 8명이 컷오프된 공천 심사 결과가 나온 이후 반발이 터져 나왔었는데요.
앞서 공천에서 배제된 울산 남구갑의 이채익 의원은 무소속 출마 의지를 드러냈고, 서울 강남병 현역 유경준 의원도 컷오프에 반발하며 시스템 공천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스템 공천이 이뤄졌음을 강조하며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출근길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당선된 다음에 다시 복당한다 이런 생각이라면 저는 그런 일을 절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시스템 자체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부정하는 분은 재배치할 필요는 없겠죠."
한편, 국민의힘은 오늘(7일)은 아직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지역구 9곳을 두고 심사를 진행합니다.
또, 20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4차 경선 작업도 본격화하는데요.
이번 경선을 통해서 국민추천제가 진행되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선 모든 선거구의 지역구 후보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결과는 오는 9일 발표됩니다.
[앵커]
민주당 경선에선 어젯밤 비명계가 대거 탈락했죠.
그간 공천 갈등이 심했었는데, 지금 민주당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어젯밤 발표된 20곳의 경선 결과를 보면 현역 의원 8명이 낙천했습니다.
박광온, 윤영찬, 강병원, 김한정 의원 등 대부분 비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로, 친명 후보들에게 패배했습니다.
박광온 의원은 조금 전 입장문을 통해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민주당의 통합과 담대한 변화를 위해 할 일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선에서 탈락한 다른 의원들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민주당 공천 갈등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설훈 의원은 김종민, 박영순 의원과 이른바 '민주연대'를 구축하는 한편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에 입당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야 대표가 나란히 현장 행보를 합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대표의 현장행보도 오늘 이어집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이번 총선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수원을 찾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선거구 5곳 모두 내줬던 만큼, 시장 등에서 민생 행보를 이어가며 수원 탈환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 양평군을 찾아 대통령 처가 일가의 서울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재차 띄웠습니다.
이 대표는 "대안이 옳으면 대안을, 원안이 옳으면 원안을 추진해야지 왜 백지화를 하는 것이냐"며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편, 오후엔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이천을 찾아 반도체 정책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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