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친문' 지역구서 통합 행보…'사천 논란' 고발전

2024-03-06 14

이재명 '친문' 지역구서 통합 행보…'사천 논란' 고발전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최근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계파 갈등을 의식한 듯 이번엔 '친문' 후보의 지역구도 찾았는데요.

'사천 논란'은 당 대표 고발전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와 황희 의원, 그리고 황 의원의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다가 중도 하차한 '친명' 이나영 전 후보가 서로를 얼싸안았습니다.

한때 경쟁자였지만, 이제는 '한 팀'으로서 정권 심판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다짐한 겁니다.

"우리가 잠시 경쟁을 하더라도 결국은 하나로 뭉쳐서 승리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친문' 홍영표 의원이 탈당한 날, 문재인 정부 문체부 장관 출신 황희 의원의 지역구를 찾은 건데, 당내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계파 갈등을 수습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권향엽 후보를 둘러싼 '사천 논란'도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연달아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에 비해 민주당 공천에 대한 언론의 평가가 박하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성토했습니다.

"부당한 탄압이나 부당한 결과인 것처럼, 또 내부의 엄청난 내홍과 분열인 것처럼 이렇게 왜곡·조작해서야 되겠습니까?"

민주당은 '권 후보가 김혜경 여사를 수행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언론사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거짓해명을 했다"며 무고죄 등으로 이 대표 등 민주당 관계자에 대한 맞고발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선거를 뛰어야 하는 이 대표를 도와 전국 선거를 지휘할 선거대책위원장 인선도 고심 중입니다.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를 앞세운 '통합형 선대위'와 이해찬 전 대표 등판설도 거론되지만, 초선 이탄희 의원 가능성도 흘러나옵니다.

이 대표가 중심을 잡고 청년 세대와 미래기술을 대변하는 외부 인사들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성수·최성민]

#이재명 #친문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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