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경선의 분수령인 슈퍼화요일을 맞아 15개 주에서 동시에 경선이 치러지고 있습니다.
슈퍼화요일을 기점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맞대결 구도가 더욱 확연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기자]
네 버지니아주 페어펙스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미국 전역에서 대선 경선이 치러지고 있죠?
[기자]
네,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15개 주에서 경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버지니아는 1시간 뒤면 투표가 마감됩니다.
슈퍼화요일에는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이 포함돼 가장 굵직한 경선 일정으로 꼽히는 날입니다.
슈퍼화요일에 배정되는 대의원 수만 전체 3분의 1에 달해 오늘이 지나면 대선 경선의 윤곽이 잡힙니다.
다만 예년에 비하면 승부 자체에 대한 관심은 많이 줄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워낙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투표소에서 만난 유권자들도 바이든과 트럼프 지지로 극명하게 나뉘었습니다.
들어보시죠.
[낸시 쉬츠 / 트럼프 지지자 : 우리는 국제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백악관에 막강한 인물이 필요합니다.]
[론 / 바이든 지지자 : 트럼프는 사기꾼에 성추행 소송으로 유죄가 입증됐고 50억 달러 벌금형에 처해졌습니다.]
오늘 경선은 6개 시간대에서 진행돼 이곳 동부시간으로는 자정쯤, 한국 시각으로는 오후 2시쯤 투표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오늘 몇 가지 관전포인트가 있죠?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까요?
[기자]
네, 우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의 득표율이 관심입니다.
과연 헤일리가 이기는 주가 나올지, 지더라도 어느 정도 득표율을 기록할지 주목됩니다.
헤일리는 최근 경선이 끝나도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해 헤일리가 가져가는 표가 공화당 내 트럼프 이탈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불만을 가진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표출될지 주목됩니다.
지난주 미시간 경선에서 지지후보 없음이 13%나 나왔는데, 오늘 경선이 치러지는 미네소타도 무슬림 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비슷한 양상이 나타날지 관심입니다.
슈퍼화요일이 지나면 승부는 사실상 확정될 가능성이 큰 거죠?
[기자]
...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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