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군 고위 간부들이 타우러스 미사일로 크림대교를 타격하는 가능성을 논의한 녹취가 공개된 데 대해 러시아가 독일에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른바 '타우러스 녹취' 파문과 관련한 질문에 "서방이 집단적으로 우크라이나 분쟁에 직접 개입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부각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녹취 내용이 독일군의 자체 행동인지, 국가 정책의 일환인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둘 다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녹취에 대한 독일 당국의 조사 결과를 언론을 통해서라도 알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알렉산더 그라프 람스도르프 주러시아 독일 대사를 초치해 항의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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