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선이 꽤 남아있지만 전국 254개 지역구 중 절반 이상인 136곳의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지역구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 전국 곳곳이 그야말로 박빙, 격전지입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조사에서 이 대표 45.2%, 원 전 장관 41.6%로 오차범위 접전입니다.
이 대표가 16%p 넘게 앞섰던 지난달 초와는 다른 조사 결과입니다.
공천 국면에서 국회에 발이 묶인 이 대표와 달리 원 전 장관은 내내 지역을 누비면서 격차가 줄어든 걸로 분석됩니다.
인천 계양을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지키려는 민주당 현역 의원과 뚫으려는 국민의힘 후보가 초박빙 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경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수원병은 현역 김영진 민주당 의원 41.4%, 산업부 장관 출신 국민의힘 방문규 후보 40.2% 접전이었습니다.
여당이 서울 편입 이슈를 띄운 경기 김포을에서도 박상혁 현역 민주당 의원 45%,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 41%를, 경남 김해을에서는 현역 김정호 민주당 의원 36.7%, 지역구를 옮겨온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39.8%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모두 오차범위 안 박빙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친명계 핵심 의원이 출마한 수도권 지역에서의 여론조사 결과에 긴장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 분당을 김병욱 의원과 서울 동작갑 김병기 의원이 각각 국민의힘 소속 김은혜 전 대통령 홍보수석, 장진영 전 당협위원장과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