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배제' 임종석 "당의 결정 수용"...이재명 "어려운 결단" / YTN

2024-03-04 1,895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탈당설을 사실상 일축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대표는 당 결정을 존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임종석 전 실장이 전략공천 배제 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는데, 사실상 당에 남겠다고 한 거죠?

[기자]
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4일) 아침 자신의 SNS에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썼습니다.

지난달 27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한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는 겁니다.

구체적인 이유나 배경,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선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임 전 실장이 이틀 전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를 만나자 정치권에선 민주당을 떠나는 것 아니냔 관측이 나왔는데, 탈당설을 사실상 일축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다른 지역 도전 요구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아예 이번 총선에 불출마할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임 전 실장 측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과제를 위해 무얼 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 생각해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임 전 실장이 당에 남기로 하면서 공천 심사로 격화한 계파 갈등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이재명 대표는 조금 전 기자들과 만나 공천 결과를 수용한 임 전 실장에게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본인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힘든 상황이었을 겁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또 수용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임 전 실장의 역할론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게 없다고 답했습니다.

공천 심사에 여전히 반발하는 일부 비명계에 대해서도 여당처럼 고인물 공천을 할 수는 없다며 정면돌파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친문 핵심 인사 등 비명계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인데요.

임종석 전 실장과 함께 공천에서 배제된 '친문 좌장' 홍영표 의원은 오늘 YTN에 출연해 나름의 판단을 할 거라고 말했는데 탈당에 무게가 실렸단 분석이 적잖습니다.

임 전 실장과의 연대에 적극적이었던 새로운미... (중략)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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