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갑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해 단식 농성을 벌이던 더불어민주당 4선 노웅래 의원이 9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노 의원은 오늘(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공천을 시정하라는 요구에 지도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 단식 농성을 멈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공정 공천 논란 여파로 당이 총선에 패배하는 최악의 상황만큼은 막자는 게 목표였다며, 다시는 특정인이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제도화하는 데 앞장서는 일을 최대 과업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의원은 탈당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당에서 더 싸워보고 노력해볼 생각이라며,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판단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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