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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이르면 이달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
한미 외교장관 "北 도발에 빈틈없이 대응"
한미 외교장관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협력"
지난달 22일 한미일 회동…"北 공동대응 강화"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모레(4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미일은 최근 외교장관 회의에 이어, 한미 양자 회담에서도 북한 도발에 대한 빈틈없는 대응을 강조하며 대북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핵 위협 무력화에 중점을 둔 한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 연습이 모레(4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됩니다.
연례적인 방어훈련인데, 북한은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해왔습니다.
지난해에는 훈련을 하루 앞두고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훈련 기간 단거리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차례 쏘아 올렸습니다.
올해 북한은 연초부터 대남 노선 전환을 선언하고 전쟁 위협 수위를 높여온 만큼 이번에도 한미 훈련을 빌미로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왕선택 /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외교센터장 : 한 달 동안 야외기동훈련 48번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많이 하게 되고 이럴 때마다 북한은 반응을 보여왔기 때문에 북한의 군사적인 도발적 행위는 3월이면 나올 수밖에 없다….]
추가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군사정찰위성 3기를 발사하라고 지시했는데, 우리 군 당국은 이르면 이달에 발사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한미일은 대북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빈틈없이 대응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북한 자금줄 차단과 핵협의그룹(NCG)을 통한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지난달 28일) : 한미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의 점점 더 도발적인 언행을 규탄하는 데 있어 일치돼 있습니다.]
이에 앞서 G20 회의 계기에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의에서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를 비롯해 공동 대응 역량을 계속 강화하기로 하는 등 한미일은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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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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