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오후 인천에 있는 공원 뒷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경기 평택에서는 백 군데가 넘는 오피스텔과 상가에 전기가 3시간 가까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동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능선을 따라 활활 타오릅니다.
어제(1일) 오후 6시 20분쯤, 인천 왕길동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원 바로 옆 야산 초입에서 시작해 정상 부근까지 번졌고, 임야 천6백여㎡가 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경기 평택시 지산동 일대에서는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파로 오피스텔과 상가 등 150호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전은 3시간여 만에 복구를 마쳤지만, 일부 오피스텔은 건물 자체 문제로 밤늦게까지 전기가 안 들어와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피스텔 주민 : 깜깜하니까 아무 생활이 안 되고 그냥 누워있는 거 밖에는….]
곳곳에서 화재도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에서는 식당에 불이 났습니다.
60대 부부가 소화기로 불을 끄다가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15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경남 양산시 동면에서는 길가에 세워진 굴착기에 불이 났습니다.
당시 굴착기 기사는 야간작업을 하려고 예열을 위해 시동을 켜놓고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굴착기 일부가 불에 타면서 8백만 원어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화면제공;인천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
강원 평창소방서, 시청자 제보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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