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미애 하남갑 전략공천…친명 정성호·비명 이인영 단수공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공천 심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전략공천이 결정됐고,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과 비명계인 이인영 의원의 단수공천도 확정됐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경선 없이 후보가 결정된 전략공천 지역 4곳과 전략경선이 치러지는 8곳을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먼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경기 하남시갑에 전략공천 됐습니다.
서울 동작을 투입설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경기도 공천으로 결론이 난 겁니다.
민주당을 탈당했다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정에서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헌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3자 국민경선을 치릅니다.
이밖에 단수 공천 지역 8곳과 경선 지역 11곳도 추가 발표됐습니다.
먼저 친이재명계 핵심인 정성호 의원과 김병기 의원은 각각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과 서울 동작갑에 단수공천을 받았습니다.
86운동권 대표주자이자 비명계인 이인영 의원도 서울 구로갑에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반면 경기 안산갑 현역이자 비명계인 전해철 의원은 친명계 원외 인사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른바 '올드보이'들도 경선도 확정됐습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현역인 초선의 윤재갑 의원과,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전북 전주병에서 재선의 김성주 의원과 각각 2인 경선을 치릅니다.
공천 심사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공천을 놓고 지도부 내에서도 파열음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MBC 라디오에서 전략공관위가 전날 친문계 좌장인 홍영표 의원을 컷오프한 것을 두고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며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오늘 취재진과 만나 공관위가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들을 가려내고 있다며 당의 공천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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