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막바지…한화·KIA, 새바람 예고

2024-02-29 15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막바지…한화·KIA, 새바람 예고

[앵커]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어느덧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시범경기 개막을 일주일 남짓 앞두고 연습경기가 한창인데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가 합류한 한화와 현역 최연소 이범호 감독이 지휘하는 KIA의 기세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은 새 시즌. 10개 구단은 일본 오키나와와 미국 애리조나, 대만 등에서 막바지 스프링캠프에 한창입니다.

이 중 절반이 집결한 오키나와에서의 연습경기는 연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역시 류현진이 돌아온 한화입니다.

류현진은 연습경기를 한 번도 뛰지 않고도 팀 분위기를 확 바꾸었고, 이는 곧바로 경기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지난 정규시즌 2위인 KT에 무려 15-2 대승을 거두며 사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공수에서 모두 날아다닌 데뷔 2년차 2루수 문현빈과 내야수에서 외야수로 변신한 정은원의 활약이 돋보였고,

노시환과 새로 영입된 안치홍, 채은성 등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예고했습니다.

류현진을 얻은 한화는 페냐, 산체스, '신인왕' 문동주로 일찌감치 4선발을 확정한 가운데 '특급 신인' 황준서와 김민우, 이태양 등이 마지막 자리를 놓고 경쟁 중입니다.

특히 황준서는 당돌한 투구로 기대주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커브, 스플리터 가릴 것 없이 언제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기 때문에 둘 다 자신 있습니다."

KIA는 감독 경질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현역 최연소 사령탑' 이범호 감독과 함께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이 지휘하는 롯데를 3-0으로 완파하며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부상으로 데뷔 이후 제대로 뛰지 못했던 3년차 윤도현이 2번의 연습경기에서 홀로 홈런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전지훈련의 가장 큰 수확으로 꼽혔습니다.

달라진 모습을 예고한 두 팀으로 인해 더욱 흥미진진해질 올 시즌 프로야구는 3월 9일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한화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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