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우선 전공의 집단행동 문제 먼저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오늘이 정부가 업무복귀하라고 지정한 마지막 날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성원 기자, 사직서 제출한 전공의들 얼마나 돌아왔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어제 오전 11시까지 의료 현장으로 돌아온 전공의가 29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7시 기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가 9천 76명인데요.
상당수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부는 복귀 시한인 오늘까지 더 많은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의 생명 보호는 국가의 존재 이유이자 헌법상 최우선 가치"라며 전공의들에게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조금 뒤 오후 4시부터 전공의들과의 대화를 시도합니다.
박 차관은 어젯밤 전공의들에게 오늘 만나서 대화하자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는데요.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를 비롯해 희망하는 전공의는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집단행동과는 별개라며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 복귀하지 않으면 행정 사법 절차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3.1절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4일부터 현장 점검도 예고했습니다.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경우 의견 진술 기회를 주고, 미복귀 이유가 타당하지 않으면 최소 3개월간 의사 면허 정지 처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고발 등의 형사처벌 절차도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개정된 의료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